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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시한부 환자의 마지막 소원' 바닷가 함께 찾은 구급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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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-11-19 11:10 조회 548회 댓글 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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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 보는 것을 마지막 소원으로 꼽은 시한부 환자를 위해 함께 바닷가로 나선 구급대원의 뒷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 .

지난 23  ( 현지 시각 호주 퀸즐랜드주 응급구호기관 ' 퀸즐랜드 앰뷸런스 서비스 (QAS)' 는 공식 페이스북에 구급대원 그레이엄 쿠퍼 (Graeme Cooper) 와 이 환자가 함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 .

그레이엄 대원은 허비 베이 해변에서 환자가 누워있는 침대 옆에 조용히 서 있다 .

이날 OAS 구급대원들은 이 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말기 환자 고통 완화 전문 병동으로 이동하고 있었다 환자의 고통이 심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병원으로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의 판단이었다 .

한창 이동하던 중 이 시한부 여성 환자는 대원들에게 " 바다에 가고 싶다 " 고 말했다 죽기 전 마지막으로 평소 좋아하는 바다와 산책길을 둘러보고 싶었던 것이다 .

임종을 앞둔 환자의 간절한 부탁에 구급대원들은 결국 잠시 차를 멈추기로 했다 .

그레이엄 대원은 동료와 함께 환자의 간이침대를 끌고 언덕으로 올라가 해변을 함께 감상했다 이 환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바다 풍경을 보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 .


그레이엄 대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환자를 위해 직접 바닷물을 떠다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 그는 " 환자분이 바닷물 맛을 보며 바다를 온전히 느꼈다 " 고 전했다 .

이 모습을 사진에 담은 동료 대니얼 켈란 (Danielle Kellan) 대원이 바다를 바라보는 환자에게 " 무슨 생각을 하고 있냐 " 고 묻자 환자는 " 모든 게 평화롭고 좋다 행복하다 " 라고 답했다고 .

QAS 측은 " 환자를 간호할 때에는 약물 훈련이나 숙련된 기술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 " 고 전했다 .


YTN PLUS 문지영 기자(moon@ytnplus.co.kr)

[ 사진 출처 = Facebook 'Queensland Ambulance Service (QAS)'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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